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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9월 종투사 신청할 듯… 마지막 고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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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투자사업사(종투사) 신청 자격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충족한 대신증권이 9월쯤 종투사 지정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대신증권 통합보고서. /대신증권 제공
2024년 대신증권 통합보고서. /대신증권 제공

1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금융감독원과 종투사 지정과 관련한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며 늦어도 9월 신청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한 증권사가 지정을 신청하면 금융위원회가 검토해 승인하는 구조다. 대신증권이 금융당국과 조율하면서 진행하고 있어 지정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연내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확정된다.

당초 대신증권은 상반기 중 지정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운영자금 2300억원을 조달해 3조원대 자기자본을 갖추게 된 덕분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엔 대신에프앤아이 등 주요 계열사 5곳으로부터 4800억원의 중간배당을 받았다. 또 업무용 토지 등 자산 재평가를 통해 약 2100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현재 추진 중인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까지 마무리되면 종투사 지정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옥은 6500억~7000억원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매각 자금을 확보하면 자기자본에 좀 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현재 대신증권은 NH아문디자산운용과 매각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8일 대신증권은 2024년 통합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종투사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대신은 종투사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내 종투사 진출에 따라 신용공여 한도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신용공여 확대를 통한 이자 수익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적었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증권 제공
서울 을지로에 있는 대신증권 본사 사옥. /대신증권 제공

종투사로 지정되면 기업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난다. 또 헤지펀드에 자금 대출이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를 할 수 있어 자본시장에서의 활동 범위가 넓어진다.

대신증권은 이에 대응해 기업금융(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한국투자증권 커버리지 사업을 이끌던 이현규 부문장을 영입했다. 1992년 한신증권에 입사해 커버리지, 유상증자 등 정통 기업금융 전반에서 실력을 발휘해 왔다. 이에 박성준 IB 부문장·나유석 기업공개(IPO) 담당으로 짜인 대신증권 IB 부문의 전무급 라인이 확충됐다는 평이다. 또 부문(담당) 간 경쟁 체제를 도입해 자본 증가에 따른 빠른 성장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자본증가에 따른 세전이익 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이라는 올해 전략목표도 세웠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를 대신증권 종투사 지정의 마지막 변수로 꼽기도 한다. 다만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기준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이 8800억원 수준(브릿지론 2400억원)으로 다른 대형사 대비 많지는 않다. 금감원은 15일부터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가 적정했는지 여부를 따져보는 현장점검 중인데, 메리츠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이 사업성 평가를 두고 금감원과 시각 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세곳은 금감원으로부터 현장점검을 받고 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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