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7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서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원전 수출이라고 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기술, 가격 경쟁력, 납기 준수 실적으로 유럽 최고 원전 강국 프랑스를 유럽에서 따돌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힘을 실어주신 것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유럽 원전 시장의 인정은 세계 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취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의힘도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후보는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국토부 장관으로 중동에서 해외 건설 수주를 위해 다니던 때가 벌써 작년, 시간이 참 빠르다”고 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원전세일즈 외교가 빛을 발하고 2030년까지 10기를 수출하겠다는 목표 달성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의 아픔과 퇴보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이 다시금 세계 원전 시장의 맹주가 될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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