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금융권이 전국적으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복구 및 조기 생활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구 DGB대구은행)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이용대금 청구 유예를 최대 6개월간 실시한다.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원하는 고객들은 7월15일부터 8월13일까지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BC사로 제출하고, 소정의 심사를 거쳐 최대 5영업일 내 지원대상 여부를 통지 받게 된다.
지원대상 매출 및 금액은 국내에서 2024년 7월~8월 결제(예정) 금액으로 국내에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이 이용대금 청구유예 대상이 된다.
아울러 iM뱅크는 수해 피해 가계 뿐 아니라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함께 상환유예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자연 재해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에게 선제적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및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하여 금번 카드대금 청구 유예를 실시하게 되었으며, 피해 고객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IBK기업은행도 전국적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지원을 실시한다. 집중호우 피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범위 내에서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도 최대 1.0%p 까지 감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여신의 만기 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상환을 유예한다.
한편 은행권 뿐 아니라 카드사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청구 유예, 연체수수료 감면, 금리 우대 등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현재 8개 전업카드사 중 롯데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가 수해 피해 고객 대상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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