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16일부터 이틀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강한 비에 420가구 577명이 대피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6개 시도 25개 시군구의 420세대 577명이 호우로 인해 일시 대피했고, 그중 4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기 지역에서는 토사낙석 5건, 도로 장애 84건, 38건의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전남에선 도로 토사유실 및 파손 등이 10건, 주택침수 161건, 지하주차장 침수 1건, 279ha 넓이의 벼 침수가 접수됐다.
경남에서는 도로 파손 및 사면유실 8건, 주택 일시 침수 1건이 발생했으며 충남에선 4건의 주택 정전이 접수됐다.
정부는 오후 4시 기준 총 16세대 25명에게 임시주거시설을 제공했다. 응급구호세트 19개와 취사구호세트 20개도 지급했다.
호우로 인해 국립공원 등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다도해, 지리산 등 6개 국립공원 156개 구간과 도로 6개소, 지하차도 1개소, 둔치주차장 43개소, 하상도로 32개소, 세월교 105개소, 산책로 114개소로의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군산, 목포 등에서는 28개 항로 38척의 여객선이 통제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 인천(강화, 옹진 제외)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중대본에 따르면 18일 새벽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 북서부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려 호우 특보의 가능성이 있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360.5㎜ △경기 연천 223.0㎜ △경기 동두천 210.0㎜ △경남 남해 207.1㎜ △경기 남양주 202.0㎜ △전남 광양 188.9㎜ △강원 철원 163.5㎜ △충남 부여 107.8㎜ 등이다.
한편 행안부는 전날 오후 7시 30분을 기준으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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