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포항 감독이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치는 팀 K리그를 이끈다.
1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박태하 감독이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대신해 ‘팀 K리그’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전했다. 팀 K리그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쿠팡플레이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당초 팀 K리그의 지휘봉은 지난 시즌 우승팀 감독이 잡았다. 지난 2022년에는 전년도 우승팀이었던 전북 김상식 감독, 2023년엔 울산 홍명보 감독이 팀 K리그를 이끌었다.
올해도 전년도 우승팀 울산 홍명보 감독이 팀 K리그 사령탑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울산의 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것도 고려했다. 하지만 울산에서 팀 적응 등 바쁜 시기라 어렵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우승을 한 ‘팀’에게 자격을 주는 게 맞다고 판단해 박태하 감독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팀 K리그는 22명의 엔트리 중 팬 투표 등으로 12명의 선수가 확정됐다. 나머지 10명은 박태하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선정하는 ‘픽 텐’을 통해 추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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