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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회점이 진행 중인 ‘점포별 차별화’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은 ‘지역에 위치한 점포의 뉴 랜드마크화’다.
1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임팩트 있는 신규 출점’을 목표로 ‘럭셔리 백화점’으로 리브랜딩 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오픈한 동탄점의 경우 2014년 수원점 개점 이후 7년만에 새로 오픈한 점포여서 차별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넓은 동선과 높은 층고,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보이드(비어 있는 공간), 채광 천정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 최초로 야외 스트리트몰과 결합한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미디어월 구현, 아트월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등 단순 쇼핑 시설을 넘어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갤러리형 백화점으로 구성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컨셉의 럭셔리 매장을 포함해 국내외 F&B(식음료) 관련 기업과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결합한 체험형 다이닝(식사), 무재고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매장, 디자이너와 콜라보한 갤러리 카페 등 새로운 포맷의 매장 도입에 나서고 있다.
2021년 9월에 신규 오픈한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점’은 경험과 휴양을 접목한 자연 일체 파크형 점포로 거듭나기 위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바라산 휴양림 속 힐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잔디 광장, 백운호수 조망을 활용한 테라스 다이닝 등 천혜의 자연 입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매장은 기존 교외형 점포의 기후변화에 취약한 건축 구조를 개폐식 천장, 폴딩 도어를 활용해 개선한 하이브리드형 매장을 구성했다. 야외의 경우 시그니처 공간인 글라스 빌리지 10개동을 구성해 스케이트보드 체험관, 친환경 농장 카페, 골프 플래그십스토어 등 차별화된 컨텐츠를 유치했다. 또 MZ세대의 핫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작업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백화점만의 새로운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를 선보인다.
타임빌라스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집합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리차드마이어, 켄고쿠마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화로 개발 중인데 최근 쇼핑몰 전쟁이 치열한 상황인 만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8월 수원점을 리뉴얼해 오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점포의 리뉴얼 뿐만 아니라 송도점, 수성점 등 신규 출점 점포에 지속적으로 브랜딩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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