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 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선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포상 대상은 금융회사 각 업권별로 금융 정보보호산업의 신뢰성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날 금융위원장 수상 대상으로 은행과 증권 부문에서 금융권 최초 인공지능 활용한 개인정보 오남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과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 정보보호 관리 체계 강화로 보안 사고 방지에 기여한 삼성생명보험 권웅원 상무, 금융권 최초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체계 수립・운영한 KB국민카드 박규하 상무, 제로트러스트(Zero-Trust) 기반 원격근무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 나이스정보통신 김재영 상무가 선정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금융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으로 인해 디지털은 금융과 불가분의 관계이자 금융회사 생존의 필수전략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디지털 금융혁신을 기반으로 ‘편의성 중심의 발전’을 이루어왔다면, 이제는 신뢰받는 금융을 위해 금융보안과 함께 ‘책임 있는 발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지난 2009년 발생한 사이버 공격에 의한 정부 기관, 금융회사 등의 대규모 장애 사고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보호를 생활화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세미나는 작년에 이어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금융 보안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산업 내 보안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개최됐다.
주제 강연은 멀티모달과 온디바이스 AI 등을 포함한 2024년 생성형 AI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하정우 센터장은 생성형 AI가 금융산업에 끼친 영향과 우리나라 생성형 AI의 현주소를 설명하며 생성형 AI의 보안 및 안전성 문제와 함께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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