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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 락업 기간 연장 소식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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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업기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발표 이후 30% 넘게 상승세 이어가

개보위, 월드코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왼쪽부터) 손재권 더밀크 대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코인 창립자가 지난해 6월10일 서울 강남구 해시드 라운지에서 열린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출시한 가상자산 ‘월드코인(WLD)’이 토크노믹스(토큰 경제)’ 변경 소식에 30% 상승했다. 기존 3년이었던 락업 기간을 5년으로 늘린다는 공지를 발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오후4시 기준 월드코인은 전날보다 34.40% 오른 2.9 달러(빗썸 기준 4057원)에 거래되고 있다.

월드코인은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출시한 가상자산이다. 2019년 공동 설립해 블록체인 기반 홍채 스캔 신원 인증 프로젝트다.

월드코인은 전날(16일) 락업 기간 연장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월드코인은 블로그를 통해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팀원과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월드코인의 80%에 대한 락업 일정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가상자산을 발행할 때 팀원과 초기 투자자에게 해당 가상자산을 지급한다. 다만 가상자산이 거래소에 상장한 직후 이들이 할당받은 물량을 바로 매도하지 않도록 ‘락업’ 기간을 지정한다. 락업된 기간이 지나면 팀원과 초기 투자자가 가상자산 매도를 통해 지분을 회수할 가능성이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악재’로 보고 있다. 이번 월드코인 락업 기간 연장 발표로 인해 시장에서는 잠재적인 매도 압력이 유예됐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코인과 호환되는 애플리케이션인 ‘월드앱’ 총 사용자수는 1000만명을 돌파했고 국내 가입자 수는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툴스오브휴머니티는 “월드앱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00만 명을 기록 중이며, 160개 이상의 국가에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홍채 정보를 수집하는 월드코인의 방식이 개인정보보호법 상 민감정보 수집·처리 전반, 개인정보 국외 이전 등에 관해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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