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구덕운동장 복합개발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이하 건교위)가 지난 16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원회에서 ‘구덕운동장 일원 도시재생혁신지구 계획에 대한 의견청취안’에 대한 재심의 결과로 ‘제3의 의견’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채택된 ‘제3의 의견’의 주요 내용은 △체육 관련 기반시설 확충, 구덕운동장의 역사적 상징성 보존, 수요자인 시민과 공급자인 부산시의 소통 강화 △주민 의견, 주변 지역과 도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시설 배치 △시민 의견에 대한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친 개발 계획안 마련, 시의회와 소통 강화, 보고 철저 세 가지다.
앞으로 시는 △관련 분야(도시재생, 건축, 체육 등) 전문가와 주민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시민공청회 △서구 지역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서 네 차례 개최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 향후 실시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보다 체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도시재생법에 따른 ‘국가시범지구’ 지정을 받기 위한 공모 신청안은 오는 8월 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시는 앞으로도 주민 밀착 설명회와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공주도형 구덕운동장 개발을 통해 누구보다 서구 주민들이 혜택을 우선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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