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우향우’ 머스크, 캘리포니아 떠난다…치안불안·성소수자법 반발이 이유

이투데이 조회수  

X·스페이스X 본사, 텍사스로 이전
“마약 중독자들 피하는 데 지쳤다
성소수자법 통과가 결정타”
민주당 주지사와 마찰도
다른 기업들도 인력 축소 진행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해 7월 28일 엑스(X·옛 트위터) 본사가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미국)/AP뉴시스

한때 빅테크 기업들이 몰렸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치안 불안과 법 제정, 인공지능(AI) 발달 속에 기업과 기술자들을 떠나 보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를 통해 “폭력적인 마약 중독자 무리를 피해 건물 안팎으로 이동하는 데 지쳤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새 불거진 샌프란시스코 내 치안 불안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여기에 캘리포니아주가 최근 제정한 교내 성소수자 보호법도 머스크 CEO의 마음을 뜨게 했다. 머스크는 “1년 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이런 성향의 법률이 가족과 회사들로 하여금 그들의 자녀를 지키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며 “이것이 (떠나기로 한) 결정타였다”고 설명했다.

전날 뉴섬 주지사는 학교가 학생의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에 관한 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부모 등에게 공개하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지지자들은 법이 학생을 보호한다고 했지만, 비판론자들은 법이 부모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섬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고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둘의 대립은 정치적 충돌로도 비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캘리포니아주 호손에 있던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 본사도 브라운스빌로 옮길 계획이다.

다른 기업들도 샌프란시스코 내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다. 금융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는 마운틴뷰 본사에서 384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인력의 약 10%를 감축하고 AI, 제품 개발, 고객 서비스 부문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다.

구글은 1월 700명 이상을 해고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사무실 공간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5월에는 테슬라가 베이 지역 사무실 6곳에서 601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용 감축과 운영 축소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2022년 이후 샌프란시스코에서만 4만5000개의 빅테크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추산된다고 워싱턴이그재미너는 추산했다.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대형 SUV 새로운 기준이 되다"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특별한' 매력

    차·테크 

  • 2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 세단의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

    차·테크 

  • 3
    "혁신적인 공간 변화에 주목"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 실내공간은 '만족'

    차·테크 

  • 4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 2025년형 기아 K5 현대차 쏘나타 제치고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차·테크 

  • 5
    "민주당 망하는 길" 비명계 향한 유시민 독설에…고민정 "입틀막은 오래전부터"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與 '尹 줄면회' 예고에 고개드는 '강성론'…우려 커진다

    뉴스 

  • 3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대형 SUV 새로운 기준이 되다" 하이브리드 기술 적용된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특별한' 매력

    차·테크 

  • 2
    제네시스 'G90' 제네시스 플래그십 대형 세단의 자부심을 느끼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

    차·테크 

  • 3
    "혁신적인 공간 변화에 주목" 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LX3 압도적인 크기와 존재감! 실내공간은 '만족'

    차·테크 

  • 4
    "차별화된 경쟁력에 주목" 2025년형 기아 K5 현대차 쏘나타 제치고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차·테크 

  • 5
    "민주당 망하는 길" 비명계 향한 유시민 독설에…고민정 "입틀막은 오래전부터"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與 '尹 줄면회' 예고에 고개드는 '강성론'…우려 커진다

    뉴스 

  • 3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