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부분에 폭우가 쏟아지며 호우 경보와 호우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점점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7일 새벽 0시부터 17일 오후 2시까지 약 84.4㎜의 누적 강수량을 보였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노원이 124.5㎜로 가장 높았고, 성북 (114.5㎜), 동대문(100.5㎜), 강동 (98.0㎜), 중랑 (90.5㎜)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의 누적 강수량이 219.4㎜로 나타나며,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판문점 일대는 353.0㎜에 달했다. 진동(200.0㎜)과 도라산(227.5㎜)에도 많은 빗물이 쌓였다.
경기도 연천시 백학면(199.5㎜), 양주시 남면(198.0㎜), 남양주시 창현(160.0㎜)에도 거센 비가 쏟아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경기북부내륙에 시간당 10~20㎜의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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