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이즈가 정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맞춤 건강관리를 돕는 ‘건강 슈퍼앱’ 도약을 추진한다.
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필라이즈는 단순 데이터 기반 개인화를 넘어 취향·관심사까지 반영한 초개인화 AI 엔진 파나케이아를 활용, 촘촘한 맞춤형 개인화를 실현하고 있다.
2021년 설립된 필라이즈는 개인건강기록(PHP) 데이터 분석, 초개인화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영양제, 식단, 혈당 등 12가지 건강 관리 포인트를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필라이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 데이터와 개인의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라이즈는 영양제 분석·추천 솔루션을 넘어 전 국민의 건강 관리 허브이자 ‘건강 슈퍼앱’을 목표로 한다. 선제적 예방을 중시하는 최근 건강 관리 추세에 맞춰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필라이즈는 국내외 3만여 개 영양제와 일반 의약품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하는 맞춤 추천·분석·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 목표에 맞춘 식단 관리 기능도 있다.
수분 피드백, 운동 관리, 간헐적 단식, 인바디 체성분 데이터 연동, 레시피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 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20·30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출시 2년여 만에 월간 사용자(MAU) 78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용자 식단 기록 데이터 수는 1600만 건, 누적 분석 횟수는 150만 건이다. 누적 리뷰 건수는 25만 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무채혈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동한 초개인화 AI 혈당 관리 프로그램인 ‘슈가캐어’를 출시했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약 2주 동안 앱을 통해 다양한 혈당 관련 지표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 현재 복용 중인 약물, 건강 검진 결과, BMI 등 다양한 요인을 AI 기술로 정교하게 분석한다.
필라이즈의 성장은 국내 첫 모바일 호텔·레스토랑 예약 서비스 ‘데일리호텔’을 창업한 신인식 대표가 이끌었다. 신 대표는 2019년 야놀자에 ‘데일리호텔’ 서비스를 매각한 뒤 2021년 필라이즈를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성공적인 창업, 서비스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150억 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필라이즈는 앞으로도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편리하고 심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슈퍼 앱’이 되기 위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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