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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현지화 전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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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직후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황재희 기자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직후 전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황재희 기자

[딜사이트경제TV 황재희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하반기 현지화 전략 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인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가성비 스마트폰을 무기로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다. 특히 시장 확대가 눈에 띄는 인도에서도 중국 기업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어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현지화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17일 업계와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의 존재감이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 2위는 삼성과 애플이 차지했다. 문제는 이들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동안 샤오미, 비보 등 중국 업체는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출하량 5390만대를 기록하며 18.9%를 차지했다. AI폰인 ‘갤럭시S24’ 시리즈 출시 효과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만대 늘었다. 

반면 삼성전자의 전년 동기 대비 전체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시장점유율은 20.0%였다. 2분기보다 1.1 % 더 높았다.

애플 역시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다. 2분기 출하량 4520만대로 15.8% 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0.8% 가량 감소한 수치다. 

반면 샤오미와 비보는 나란히 3, 4위를 차지하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도 높였다. 올 2분기 샤오미는 출하량 4230만대, 점유율 14.8%로 전년 동기 대비 2.4%p 점유율을 높이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비보는 출하량 2590만대로 점유율 9.1%를 차지해 샤오미의 뒤를 이었다. 지난해 2분기 보다 점유율은 1.2%p 높였다. 스마트폰 시장 5위 역시 중국의 오포(9.0%)였다.

샤오미와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건 중국의 탄탄한 내수 소비에 힘입은 바가 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내부 시장이 단순히 애국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바라보고 있다. 삼성, 애플의 스마트폰과 점차 기술 격차를 좁히고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중국 외 지역인 인도·아프리카·남미 등에서도 해외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며 브랜드 강화에 성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성능에 비해 부담없는 가격대라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력하는 사이 틈새 시장인 중저가 스마트폰에선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단순히 브랜드 파워를 내세울 게 아니라 현지 시장과 소비자에 맞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중국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가격을 낮춘 전략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애플은 지난 2021년 샤오미에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내준 경험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현지화 전략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은 지난 10일 갤럭시 언팩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제품에선 중국향 스페셜 에디션을 꾸준히 출시해왔으며 올해도 중국 시장을 위해 스페셜 에디션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는 이 같은 전략을 중국 외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 모바일의 현지화 전략 1순위로는 인도가 손꼽힌다. IT 제품 수요가 큰 20~30대 젊은 고객과 중산층 비중이 높아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스마트폰이 출하되는 국가다. 반면 상위 5개 기업 중 4곳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어 이를 타개할 전략이 시급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8%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위인 비보(17%)와는 단 1%p 아슬아슬한 차이였다.

3위부터 5위까지는 샤오미(16.5%), 리얼미(12%), 오포(10.5%) 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건 2017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데일리임팩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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