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민주당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쟁점 법안 강행 처리 예고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7월 임시회 본회의에 대비한 필리버스터 신청을 공지했다.
대상 법안은 방송4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과 2024년 민생위기극복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이다.
해당 법안은 모두 민주당 주도로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민주당이 다수의석으로 해당 법안을 밀어붙일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고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국민의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여·야 대치 정국에 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원내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의원은 “방송4법이 지금 매우 크니까 어찌 보면 앞으로 계속 비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지금 좀 상황이 안 좋다”라며 “의원들도 되도록 지역으로 내려가는 것보다는 좀 국회를 지켜달라. 필리버스터를 많이 지원해 달라 이런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개원식은 전혀 응할 생각이 없다”며 “앞으로 이제 민주당하고 협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그런 식으로 계속 강경 대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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