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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나타났다. 이밖에 에스티아이(039440), 디알텍(214680), 피에스케이 등도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매출 16조 1886억 원, 영업이익 5조 19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분기에는 2조 8821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이는 것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5월 4조 5434억 원에서 지난달 4조 9892억 원으로 높아졌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이 곧 기회인 구간”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과 안정적 수율을 달성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에스티아이다. 에스티아이는 반도체 장비 전문 기업이다. 특히 에스티아이는 HBM용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경우 수혜를 집중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외 생산업체들의 생산공장을 늘리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올해 하반기 중 본격 기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존 고객사의 하반기 HBM3E 생산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3위는 디알텍이다. 디지털 의료기기 업체인 디알텍은 신규 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디알텍은 자회사인 시스바이오젠을 통해 전립선암, 유방암 등의 조기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최초 3D 진단 영상과 분자 진단을 융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서비스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이날 순매도 상위권에는 신신제약(002800), 넥슨게임즈(22557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순매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넥슨게임즈, 네이버(NAVER(035420)) 순이었고 순매도는 삼양식품(003230), SK하이닉스,
삼천당제약(000250), 신성에스티(416180) 순으로 많았다.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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