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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합정 복합건물 건설공사의 2000억원 규모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를 통해 미착공 우발채무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고 17일 설명했다.
이 사업은 마포구 합정동 일대에 지하 7층 ~지상 38층, 269실 규모의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2일 2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HL디앤아이한라는 마포합정 복합건물 프로젝트뿐 아니라 경기 이천 부발역 에피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조성 사업의 PF 조달도 성공한 바 있다.
이에 미착공 브릿지론 잔액이 지난달 말 기준 1014억원에서 최근 170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아울러 건설채 투자심리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도 모두 모집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사업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서울 마포를 비롯해 글로벌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용인 둔전, 이천 부발 지역에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적용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와 신규 브랜드 개시 효과로 부동산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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