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지자체·어업인 참여…황토 등 살포
해양수산부는 18일 전남 고흥군 우두 해역에서 전라남도, 고흥군과 합동으로 ‘2024년 적조 대응 모의훈련’을 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적조생물은 조류를 타고 주변으로 확산하기 쉬워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이에 해수부는 적조 발생 때 신속한 방제를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내용의 민·관 합동 대응 훈련을 한다.
모의훈련은 우두 해역에 적조주의보 발령을 가정해 진행한다. 해수부, 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 어업인 등은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도선, 정화선, 어선 25척, 해경 항공기 등을 동원해 황토를 살포하고 양식생물을 긴급 방류한다.
이번 훈련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도 직접 참여한다. 강 장관은 “신속한 적조 방제를 위해서는 해수부, 해경, 지자체, 어업인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필요하다”며 “적조가 발생하면 가용한 자원을 모두 동원해 적극적으로 방제 작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7월 말 이후 적조주의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