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제33회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밥상을 챙긴다. 다양한 비비고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에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7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한식진흥원 등과 ‘2024 파리올림픽 계기 한식 진흥과 해외 확산·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파리올림픽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 한식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한식 만찬 행사 개최를 통한 한식 해외 홍보 강화, 한식 및 한국문화 국내·외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한식·올림픽·한국문화 등 세 기관 주요 사업 공동 홍보 등이 골자다.
CJ제일제당은 해당 업무협약을 토대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기간 한국 선수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리에 조성된 코리아하우스 개관식(7월25일) 당일 한식 케이터링도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는 스포츠, 한식, 문화, 관광, 음식, 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리는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 만두, 김스낵, 김치, 스프링롤, 양념치킨, 볶음밥 등의 제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제품(GSP)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비비고 프랑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홍보물을 게시하며 이들 제품을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서효교 CJ제일제당 유럽사업담당은 “이번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을 통해 유럽 주요 소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식품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K푸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접근성, 인지도 등은 부족한 상황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CJ가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거론된 2024 파리올림픽 공동 마케팅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된 CJ는 올해까지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기 CJ 대표는 “이번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계기로 대한체육회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2024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마케팅 협업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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