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로노이 주가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미국에서 약물 임상실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11시7분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 주식은 전날보다 7.33%(5800원) 내린 7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2.14%(9600원) 낮은 6만9500원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VRN11’의 미국 임상 1a상 계획을 자진 취하한다고 전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권고하는 약물 증량폭 기준이 한국, 대만에 비해 낮아 미국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보로노이는 한국과 대만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증량 실험을 마친 뒤 미국에서 임상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로노이는 “미국 식품의약품 임상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한국 및 대만 식약처가 결정한 용량군으로 임상을 진행해 속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한국과 대만에서 최적 용량까지 증량한 이후 다시 미국 식품의약국에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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