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대장암 치료제 후보 물질인 ‘PP-P8’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도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유효물질 발굴과 유산균 약물전달 시스템(DDS)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현재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후보 물질인 PP-P8의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산균 유래 항암 단백질인 P8의 발굴 및 효력 규명을 마쳤고 플랫폼 기술을 통해 장내에서 유효물질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자연상태의 P8 물질은 영향이 미미하나 플랫폼 기술을 통해 100배 수준으로 증폭된 P8 물질은 장내에서 효과적으로 발현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쎌바이오텍은 지난 임상 1상은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단계인 만큼 임상 1상 통과는 보다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PP-P8은 기존 대장암 치료제 대비 가격과 부작용 측면에서 우위에 있으며 장기투약 및 병용투약이 가능하여 확장성이 크다. 항암효과 외에도 장내 불균형 현상을 완화하는 효능을 확인하여 실제 생명체에 투여 되었을 때 항암작용과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의 신약 개발 진행 단계에 따라 파이프라인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경우 기업 가치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파이프라인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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