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기 성장성이 저하됨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3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2024년 전 사업부에서 고정비 절감, 자동화 기술 적용 등으로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국내 소비 둔화, 중국 이커머스 사업자의 성장률 약화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절대 이익 개선폭은 10% 정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물류 산업 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배당성향은 5% 정도 수준에 불과해 장기간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미흡했다”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확대 또는 명확한 자사주 활용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더 요구된다”고 짚었다.
이어 “물류 산업 내구조적 변화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만 보완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목표가 하향은 택배 단가 하향 조정에 따른 2025년, 2026년 이익 추정치 하향 및 상대적으로 낮은 배당성향을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존 0.8배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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