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7일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 베이이치가 북미 고객사 대상 매출 증가로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KB증권은 올 2분기 비에이치의 2분기 매출액은 4396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상회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에이치의 연간 영업이익을 1430억원으로 예상하면서 기존 추정치(1250억원)를 15% 상향 조정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380억원에서 1490억원으로 8% 상향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에 대한 매출이 2023년형 모델 추가 주문과 2024년형 모델 조기 생산 등에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고객사의 차세대 스마트폰들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활용도가 부각돼 강한 수요를 창출해낼 것”이라며 “고객사의 적극적인 AI도입이 비에이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레벨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디바이스AI의 출현으로 향후 실적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추정돼 비에이치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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