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는 17일 코아스템켐온에 대해 바이오 벤처기업이지만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임상을 진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코아스템과 켐온의 합병으로 출범한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및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퇴행성·난치성 질환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 및 개발하고 있으며, 대표 파이프라인으로는 루게릭병(ALS) 치료제 ‘뉴로나타-알’ 등이 있다.
박선영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뉴로나타-알은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로, 현재 한국에서 한국, 미국 임상3상 동시 진행 중으로 10월 마지막 환자 투여 종료가 예상된다”라며 “빠르면 2025년 1분기 임상종료보고서(CSR)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동시에 BLA(생물학적 제제 신약 허가심사)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처(FDA)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루게릭병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 규제 당국의 승인규제 완화 추세, 우수한 뉴로나타-알의 임상 2상 및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 결과를 고려 시 임상 3상 결과 및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코아스템켐온은 의약품, 식품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 국내 최다 인증(106건)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호 민간 비임상 CRO 기업인 켐온 합병을 통해 국내 연구개발 산업의 성장성과 연동하여 꾸준한 비임상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캐쉬카우를 확보하면서 사업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동사는 기존 고객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라며 “대표적으로 비임상 CRO 기반의 컨설팅 서비스가 있으며, 데이터 지원 및 질환별 이너써클 기반의 솔루션 제공 등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임상 단계에 따른 변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또한, 총 4회에 걸쳐 발행된 교환사채가 시장에 매물로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