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는 17일 SG에 대해 신제품인 에코스틸아스콘의 국내 활용처가 확대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SG는 국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 1위 업체다. 아스콘은 아스팔트와 굵은 골재, 잔골재, 채움재를 가열하거나 상온에서 혼합한 것으로 도로포장이나 주차장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SG는 9년간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최초로 100% 자원을 재활용한 아스콘, 에코스틸아스콘을 개발했다”라며 “에코스틸아스콘은 기존 천연골재를 대신해 제강 슬래그 골재를 원재료로 하며,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좋다는 특성을 활용해 일차적으로 버스전용 차로, 항만, 물류 등 하중이 많이 실리는 부분에서 레퍼런스를 쌓아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최근 국도 및 고속도로에 사용하기 시작하며 활용처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고, 6월 고내구성을 기반으로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에도 시공했다”라며 “향후 국내 다양한 지역 도로에서 활용되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G는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 Ukraine를 설립해 우크라이나에서 약 400억 원의 수주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서울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Mykolaiv) 주 정부와 도로 재건과 현대화 등에 대해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라며 “해당 사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도로 건설 및 재건에 사용될 것이라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는 전쟁 이전 기준 글로벌 철강 생산 13위권 국가로 철강 산업에서 나오는 폐기물인 슬래그 처리 수요가 상당히 높고, 전쟁으로 인한 도로 건설 및 복구 수요도 커서 슬래그를 활용한 아스콘은 양쪽 수요에 아주 적합한 제품으로 판단된다”라며 “중견기업인 동사가 선제 진입해 현지에서 큰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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