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승연이 배우가 된 이유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승연이 가수 이상민으로부터 “드라마에 출연한 계기가 있더라. 승무원 하다가 잘리는 바람에 연예인이 됐다고?”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승연이 “맞다. 항공사 승무원으로 퍼스트 갤리 담당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승무원 일을 좋아했다”라며 “갑자기 친구가 저를 끌고 강남에 있는 유명한 미용실 원장님한테 데려간 거다. 미스코리아 대회 내보내면 어떻겠냐고 한 거였다. 도망 다니다가 나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승연은 “어쩌다가 (미스코리아) ‘미’를 수상했다. 저는 다시 비행기를 타려고 했다. 그런데 당시에는 회사 방침이 얼굴이 알려지면 승무원 일을 못 하는 게 있었다. 엄청나게 보수적이었다. 실직하게 된 거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마침 그때 리포터 제안이 들어와서 저는 생계를 위해 일했다. 그렇게 리포터를 하다가 MC 제안이 들어와서 했다. 제가 많이 떨었는데 그게 잘 안 보이니까, 잘한다고 하더라. 또 라디오 DJ로 데뷔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연은 “이후 예능 MC를 하다가 ‘드라마 해봐라’ 제안하더라. 드라마에서 장동건 씨가 좋아했던 연상 선배 역할을 했었다. 그렇게 (배우 일이) 시작된 것”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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