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길어지는 삼성전자 노조리스크… 반도체 경쟁력 둔화 우려

머니s 조회수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2차 총파업에 나섰다. / 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2주차로 접어들면서 노조 리스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조가 생산 차질을 총파업 목표로 내세운 만큼 반도체 경쟁력이 둔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 .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1일부터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삼노는 당초 지난 8~10일 1차 총파업을 진행한 뒤 추후 쟁의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기간 사측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곧바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의 이번 총파업 목표는 ‘생산 차질’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이번 총파업에는 기흥사업장 8인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6·7·8라인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 라인 가동률이 기존 80%에서 18%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웨이퍼 투입이 전무해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없고, 향후에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생산차질 유무를 떠나 삼성전자의 노조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대 개화와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중대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는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내준 상황이다.

AI 반도체 초기 시장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는 반드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 하에 최근 미국 엔비디아에 5세대 제품인 HBM3E 납품을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을 진행하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노조가 HBM 라인까지 생산 차질을 유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자칫 제품 공급 안정성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 하락으로 번져 경쟁사의 이익에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1위 기업인 대만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TSMC는 내년 투자를 최대 370억달러로 늘릴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의 추가적인 대응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노사가 갈등을 봉합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강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삼성전자는 노조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차·테크 

  • 2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차·테크 

  • 3
    이승엽·SUN·이종범도 못했다, 김도영 새 역사 도전…KIA 10번째 대관식 예약, 이것이 궁금하다

    스포츠 

  • 4
    일본 사람들이 뽑은 'BEST 한국 드라마'… 3위 '사랑의불시착', 2위 '우영우', 과연 1위는?

    연예 

  • 5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뉴스 

  • 2
    '3-0→3-2→3-5→9-5→9-6' 마키 역전 그랜드슬램…13안타 폭발! 日, 국제대회 26연승 '폭주' [프리미어12]

    스포츠 

  • 3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뉴스 

  • 4
    면허 없이도 입을 수 있는 #바이커패션

    연예 

  • 5
    일본 나가사키 여행 하우스텐보스 가는법 입장권 할인, 볼거리까지

    여행맛집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젊음과 낭만의 거리,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대학로 맛집 BEST5
  • 진득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칼국수 맛집 BEST5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상용차 업계, 바이오 연료에도 집중… 新솔루션으로 탈탄소화 목표 

    차·테크 

  • 2
    [게임브리핑] 마비노기 영웅전, 신규 레이드 ‘시공간 왜곡’ 업데이트 외

    차·테크 

  • 3
    이승엽·SUN·이종범도 못했다, 김도영 새 역사 도전…KIA 10번째 대관식 예약, 이것이 궁금하다

    스포츠 

  • 4
    일본 사람들이 뽑은 'BEST 한국 드라마'… 3위 '사랑의불시착', 2위 '우영우', 과연 1위는?

    연예 

  • 5
    [세종풍향계] ‘와일드카드’ 대신 ‘드래프트’ 택한 기재부, 신입사무관 배치 방법 바꾼 까닭은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434억 받고 당비 올려"…개딸들 '이재명의 민주당' 사수 안간힘

    뉴스 

  • 2
    '3-0→3-2→3-5→9-5→9-6' 마키 역전 그랜드슬램…13안타 폭발! 日, 국제대회 26연승 '폭주' [프리미어12]

    스포츠 

  • 3
    그들처럼 우리도 천지의 기운을 읽자

    뉴스 

  • 4
    면허 없이도 입을 수 있는 #바이커패션

    연예 

  • 5
    일본 나가사키 여행 하우스텐보스 가는법 입장권 할인, 볼거리까지

    여행맛집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