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는 최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2024년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전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건관리자 선임 및 전담기준 개선방안’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2024 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전국 보건관리자 및 안전보건 관계자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사회는 하영미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부회장이 맡았으며 박승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의 축사에 이어 △‘보건관리자 선임 및 전담기준 개선 방향’(정혜선 가톨릭대학교 교수) △‘보건관리자 선임 및 전담기준 개선에 따른 비용-편익분석’(최은희 을지대학교 교수) △‘건설업 보건관리자 업무와 개선방안’(윤정아 삼성물산 보건관리자의) △‘의료기관 보건관리자 업무와 개선방안’(박경희 중앙보훈병원 책임간호사) △‘공공기관 보건관리자 업무와 개선방안’(장소연 한국남부발전 보건관리자의)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박승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 및 위험성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건관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최근 콜센터, IT산업의 감정노동 및 직무스트레스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건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보건관리자 선임 및 전담기준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체계시스템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콜센터, 공공행정,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등과 같이 보건관리자 선임 대상 업종이 더 추가돼야 하고 안전관리자 선임 기준과 동일하게 1000명 이상 시 보건관리자를 2명 이상 선임 하는 등 보건관리자 선임 기준이 개선되는 등 모든 사업장에 보건관리자가 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복임 한국직업건강간호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사업장 자기규율 예방체계 구축과 체계의 지속을 위해서는 사업장 내 상주하는 보건관리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의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실질적 안전보건관리 작동의 핵심 인력인 보건관리자의 선임을 확대해 안전보건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속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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