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국민연금, 외화조달 한도 확대 나선다

서울경제 조회수  

국민연금, 외화조달 한도 확대 나선다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천300원 인상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월 최대 2만4천300원 오른다. 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전체 국민연금 가입자의 최근 3년간 평균 소득변동률(4.5%)에 맞춰 7월부터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590만원에서 617만원으로, 하한액은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이 기준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적용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모습. 2024.7.8 nowwego@yna.co.kr (끝)

정부가 국민연금공단의 외환 단기 조달 한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적립금이 1000조 원이 넘어가는 데 비해 매달 미리 확보해둘 수 있는 외화 한도는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에 불과해 효과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한도를 월 최대 30억 달러까지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보건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연금의 외환 단기 조달 한도를 확대하기 위해 관계 기관 협의를 거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투자한 해외 자산 규모만 해도 500조 원이 넘는 상황”이라며 “현재 한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데는 연금공단 및 정부 각 부처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만 해도 월 평균 20억~30억 달러(2조 8000억~4조 1500억 원)를 외환시장에서 조달한 상황이어서 현재 한도를 유지할 경우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단기 조달 범위 내에서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외환을 미리 소량씩 분산 매수해둘 수 있다. 하지만 한도를 넘어서면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외환시장에서 조달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외환시장에 매수·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환율이 튈 수 있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2022년 9월 한 차례 국민연금의 단기 외환 조달 환도를 분기별 6억 달러(약 8300억 원)에서 30억 달러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동시에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은행은 100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4년 만에 부활시킨 바 있다.

국민연금공단과 한은은 지난달 21일 외환스와프 계약을 500억 달러(약 69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외환스와프는 비상시에 서로 외환을 교환하는 시스템이어서 평소에 한도를 다 채워 빌릴 수는 없다”며 “일상적으로 해외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외환 단기 조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 자산에 대한 투자 비율을 높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해외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에 투자한 금액은 2019년 256조 8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534조 원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한국야구, 쿠바전서 '벌떼 야구'로 반격 노린다

    스포츠 

  • 2
    곽빈 무실점 호투·김도영 대포 두 방…한국, 쿠바 잡고 한숨 돌렸다

    스포츠 

  • 3
    지소연, 여자축구 선수들의 기본 여건 개선 촉구

    스포츠 

  • 4
    KBL '하드 콜 시대', SK와 한국가스공사의 성공 전략

    스포츠 

  • 5
    김광수의 티아라, 긁어 부스럼 만든다는 것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모리시타, 한국과의 대결 앞두고 '지고 싶지 않다' 각오 다져

    스포츠 

  • 2
    '김도영 못하는 게 뭐야?' 수비에서도 날아다니더니, 그랜드슬램 폭발 이어 솔로 아치까지 그렸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3
    “둘이 형제라고?” … 형에게만은 순종적인 이 남자

    연예 

  • 4
    '61세' 황신혜, 재혼 의사 밝혔다…"연애할 만한 사람도 없어" [관종언니]

    연예 

  • 5
    “쏘렌토, 이제 긴장할 때”…곧 한국에 쏟아진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맛’ 여행지로 좋은 서울 근교, 원주 맛집 BEST5
  • 수십가지 반찬으로 입이 떡 벌어지는 한정식 맛집 BEST5
  • [투둠 ‘오징어 게임2’] 3년 만의 귀환, 그 이상의 의미는?
  • [데일리 핫이슈] ‘유퀴즈’ 출격 로제, 뉴진스 내용증명 수령 어도어, 이영애 화해 거부
  • [오늘 뭘 볼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고 싶다면! 영화 ‘본인 출연, 제리’
  • [리뷰: 포테이토 지수 75%] 부성애와 오컬트 균형 잃은 ‘사흘’

추천 뉴스

  • 1
    한국야구, 쿠바전서 '벌떼 야구'로 반격 노린다

    스포츠 

  • 2
    곽빈 무실점 호투·김도영 대포 두 방…한국, 쿠바 잡고 한숨 돌렸다

    스포츠 

  • 3
    지소연, 여자축구 선수들의 기본 여건 개선 촉구

    스포츠 

  • 4
    KBL '하드 콜 시대', SK와 한국가스공사의 성공 전략

    스포츠 

  • 5
    김광수의 티아라, 긁어 부스럼 만든다는 것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모리시타, 한국과의 대결 앞두고 '지고 싶지 않다' 각오 다져

    스포츠 

  • 2
    '김도영 못하는 게 뭐야?' 수비에서도 날아다니더니, 그랜드슬램 폭발 이어 솔로 아치까지 그렸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3
    “둘이 형제라고?” … 형에게만은 순종적인 이 남자

    연예 

  • 4
    '61세' 황신혜, 재혼 의사 밝혔다…"연애할 만한 사람도 없어" [관종언니]

    연예 

  • 5
    “쏘렌토, 이제 긴장할 때”…곧 한국에 쏟아진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