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日정부, 트럼프 후보 지명에 “큰 관심”…경찰, 정치인 경호 강화

아주경제 조회수  

지난 5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시위하는 사람을 일본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지난 5일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시위하는 사람을 일본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것과 관련, 큰 관심을 갖고 대통령 선거 행방을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하며, “미일 동맹은 우리나라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으로서 미국의 내정 동향에 대한 추이 및 영향을 포함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야시 장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야외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사건에 대해 “민주주의에 도전하는 폭력은 어떤 사회에서도 허용되지 않으며 의연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한 총격 테러 사건은 일본에도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스로 ‘절친’이라 칭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바로 2년 전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을 겪은 터라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경각심이 커진 상태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일본 경찰청이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거리 연설에 대한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이번 사건은 일본 경찰 경호 담당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면서 일본 경찰청이 전국 경찰에 “정치인 등의 거리 연설 시 경계를 강화하고 방탄 장비 활용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빈틈없는 경호가 이뤄지도록 연설 주최 측과 사전 협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지금까지는 ‘정치인 밀착 경호’에만 신경 썼지만 앞으로는 행사 주최 측과 경호 문제를 미리 논의하고, ‘경호 대상자 안전 구역’도 설정해야 한다.

앞서 일본 경찰은 지난 2022년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대한 총격 사건과 작년 4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 대한 폭발물 테러 사건을 계기로 경계를 한층 강화했다. 연설 장소를 실내로 잡아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하고, 검색 강화와 함께 정치인과 청중 간 거리 확보 등 조처를 해왔다. 특히 아베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뒤부터는 총기 테러 대책을 강화해 투명 방탄 칸막이, 요인 대피용 방탄 피난처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국민과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려는 정치인에게 규정 준수를 강요하기 힘들고, 장소가 넓지 않은 곳은 방탄벽 설치도 쉽지 않아 테러 대책이 점차 유명무실해지는 상황이었다. 요미우리는 “선거 운동 시 경호의 어려움을 새삼 실감했다. 실외 연설을 고집하는 정치인들이 있어 경호를 좀 더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찰청 간부 발언을 소개했다.

하지만 트럼프 피격 사건을 계기로 경찰청은 재차 ‘유세 경호 원칙 준수’를 강조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여행맛집 

  • 2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뉴스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역시 ‘사기캐’...첫인상 4표 싹쓸이

    연예 

  • 4
    엔비디아(NVDA) 매 분기 신기록 달성, 여전히 AI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

    뉴스 

  • 5
    [손태규의 직설] ‘향수’를 판 타이슨 시합은 ‘연예오락 쇼’였다…‘야수 본능’ 매력 사라진 프로권투의 끝은?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스포츠 

  • 2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연예 

  • 3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뉴스 

  • 4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연예 

  • 5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0%] ‘대가족’, 가족 의미 곱씹게 하는 착한 영화
  • [오늘 뭘 볼까] 팅커 테일러 올드 스파이..시리즈 ‘스파이가 된 남자’
  • ‘위키드’ 보고 나니, 더 생각나는 뮤지컬 영화 BEST 5
  • [위클리 포토] 여배우들의 하트 대결 ‘웜 미녀’ VS ‘쿨 미녀’

추천 뉴스

  • 1
    영암 월출산 기찬랜드 가을꽃구경 영암 국화축제

    여행맛집 

  • 2
    버라이즌(VZ) 점유율 하락 우려에도 인터넷 가입자 증가 지속 전망

    뉴스 

  • 3
    ‘나솔사계’ 22기 영숙, 역시 ‘사기캐’...첫인상 4표 싹쓸이

    연예 

  • 4
    엔비디아(NVDA) 매 분기 신기록 달성, 여전히 AI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

    뉴스 

  • 5
    [손태규의 직설] ‘향수’를 판 타이슨 시합은 ‘연예오락 쇼’였다…‘야수 본능’ 매력 사라진 프로권투의 끝은?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또!’→A매치 출전 선수 5번째 부상에 ‘충격’빠진 감독…9월 CB•MF 등 2명, 10월 MF•윙어 등 2명, 11월 윙어 부상→‘설상가상’에 머리 아픈 아르테타

    스포츠 

  • 2
    “먼저 떠난 동생의 아이들..” 90년대 스타의 애절한 사연

    연예 

  • 3
    푸틴 "ICBM 아닌 중거리미사일 쐈다"…"美에 사전 통보"

    뉴스 

  • 4
    '돌싱글즈6' 정명, 보민 父에 간택받았나… "너무 행복해" [TV온에어]

    연예 

  • 5
    스타트업 창업자·투자자 "내년에도 어렵다"…취해야 할 대책은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