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두 번째 판매
총 3200억 모집…10년물 경쟁률 1.94대 1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인 개인투자용 국채의 두 번째 판매도 흥행에 성공했다. 10년물에만 30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몰렸다.
16일 개인투자용 국채의 단독판매대행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달 12일부터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을 접수한 결과, 1500억 원 한도로 발행되는 10년 만기에 2910억4700만 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1.94대 1을 기록했다.
500억 원 한도로 발행되는 20년물에는 296억6590만 원이 모집되며, 경쟁률 0.59대 1을 나타냈다.
발행 한도를 초과한 10년물은 모든 청약자에게 기준금액을 일괄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개인별 청약 규모에 비례해 배정한다. 발행 한도 이내로 청약액이 모집된 20년물의 경우 청약액 전액이 배정될 전망이다.
이번 7월 발행물의 표면금리(세전)는 10년물 3.275%, 20년물 3.22%로 가산금리(세전)는 각각 0.15%, 0.3%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출시됐다. 지난달 첫 판매에 이어 이달 두 번째 판매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초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한도는 1조 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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