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단기사채(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규모는 총 39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40조3,000억원)보다 9.7%가, 지난해 하반기(415조3,000억원)보다는 4.3%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278조2,000억원이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 (298조3,000억원) 대비 6.7% 감소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119조4,000억원이 발행돼 지난해(142조원) 대비 15.9%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395조6,000억원으로 총 발행 금액의 99.5%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2조원으로 발행금액의 0.5%에 그쳤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364조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1.5%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147조8,000억원), 유동화회사(119조4,000억원), 일반·공기업(71조8,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 금융업(58조6,000억원) 순이었다.
기업어음과 콜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2013년에 도입된 단기사채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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