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포럼을 열어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다.
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서울과 지방이 협력하는 ‘골드시티’ 활성화 방안 모색의 자리이며 오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대응 골드시티 정책포럼’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 골드시티의 첫 시범사업인 골드시티 삼척의 성공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SH공사 ▲이철규 국회의원실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등이 참석한다.
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도시 내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삼척시 ▲강원개발공사 ▲SH공사가 맺은 협약을 시작으로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한국은 저출생과 최단기 초고령사회 진입, 인구의 도시집중 등으로 지방 소멸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은퇴자마을 법안이 발의되는 등 은퇴자주거복합단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포럼은 골드시티를 통해 문제를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구상이다.
포럼에서는 김영국 SH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과 고영호 건축공간연구원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이 각각 ‘지역상생사업 골드시티 추진전략 및 활성화 방안’, ‘고령친화 지역사회 조성의 필요성과 정책 제안’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등 정부부처와 관련 전문가들이 골드시티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골드시티 삼척은 이주를 희망하는 서울의 은퇴자와 청·장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여가 활동이 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서울·지방 동반성장 모델의 효시가 될 것”이라며 “협약 기관들의 각별한 노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골드시티 삼척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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