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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000660) 최고경영자(CEO)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의 미래 전략을 점검하고 메모리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곽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 글로벌 자문위원회 미팅에서 미국 학계·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성장 전략 및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SK하이닉스에서는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안현 N-S 커미티 담당·김종환 D램 개발 담당·최우진 P&T 담당·신상규 기업문화 담당·김호식 메모리시스템 연구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 외 리처드 갓초 램리서치 수석부사장, 앤서니 옌 ASML 기술개발센터장 겸 부사장, 라자 코두리 미히라AI CEO, 스티브 가나옘 타타 일렉트로닉스 사장, 개리 서머든 MEXT CEO, 데이비드 패터슨 UC버클리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들도 자리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자리에서 메모리 생태계 성장을 위한 학계 및 스타트업과의 지속가능한 협력 파트너십 육성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인텔, AMD 등에서 그래픽 카드 관련 핵심 설계자로 일했던 코두리 CEO가 차린 미히라AI,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MEXT, 타타 일렉트로닉스 등과의 협업 방안도 다뤄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최대 그룹 타타그룹의 전자제조 회사인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PSMC와 협력해 인도 내 반도체 공장을 구축하는 등 반도체 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회의에는 멍 치앙 미국 퍼듀대 총장도 자리한 만큼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추진 중인 첨단 패키징 공장 설립은 물론 인력 육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5조 2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미국 인디애나주에 첨단 패키징용 팹을 건설하고 있다. 더불어 퍼듀대 등 현지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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