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서 개최
농업 기술 수출 활성화 방안 논의
농촌진흥청은 1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수출 유망 농업기술을 발굴하고, 수요국 맞춤형 수출 전략을 모색하는 학술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 토론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유관 기관 전문가와 농업기술 개발자 등이 참석해 농촌진흥청이 조사한 수출 유망기술과 농기자재 수출 확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및 지방 농촌진흥기관은 앞서 4월부터 5월까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기술 및 농기자재를 발굴하는 수요조사 추진한 바 있다.
학술 토론회 1부에서는 농진청이 외국 농업환경과 기술 수요에 부합해 수출잠재력이 큰 기술을 중심으로 현황을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농기계 핸들에 바로 부착해 활용할 수 있는 자동조향장치, 겨울철 보온 성능 강화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에어로겔 다겹보온커튼, 저위도 국가 기후에 적합한 옥수수 품종, 봄·가을 생산, 기계화 가능 메밀 품종, 무인 해충예찰장치 등 7가지 기술을 다룬다.
이어 2부 종합토론에는 농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코트라(KOTRA),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사료협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문가가 참석해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학술 토론회에서 발굴한 수출 유망 농업기술은 외국의 농업 분야 수요와 연계해 맞춤형 기술 묶음 수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 2025년부터는 ‘수출 유망 농업기술 경진대회’를 열고 수출 기술 발굴을 정례화해 해외 실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이번 학술 토론회를 통해 유망 수출 농기자재를 지속해서 발굴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전략을 모색하고, 세계적으로 케이(K)-농업기술의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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