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됐다”고 밝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침을 통해 마침내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됐다”며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의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를 특별 배정함으로써 이제 우리는 어떤 종류의 북핵 위협에도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 억제 핵 작전 지침’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핵 발사 잠수함·대륙간탄도미사일(ICBM)·핵무기 탑재 전략폭격기 등 미국의 핵 자산의 한반도 상시 임무를 특별 배정하고 이를 문서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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