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2일 K-AI 얼라이언스의 연례 행사 ‘유나이트 2024’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었다. 지난해 6월 이후 두번째인 K-AI 얼라이언스 유나이트 행사엔 유영상 대표를 비롯해 15개 얼라이언스 파트너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국내 AI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선 파트너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K-AI 얼라이언스는 공유·협력·참여 기반의 오픈형 얼라이언스로 전환하는 한편 얼라이언스에 관심있는 AI 기업 참여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래블업과 XL8 등 AI 테크 기업 2곳이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식구가 됐다. 이로써 파트너사 규모는 초기 7개사에서 18개사로 늘어났다.
래블업은 생성형 AI 분야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AI 컴퓨팅 효율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독자 개발 기술을 통해 한·미·일 특허를 보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XL8은 AI 기반 자막·번역·더빙을 제공하는 솔루션 미디어캣과 실시간 통역용 AI 솔루션 ‘이벤트캣’을 제공하며 미디어 특화 AI로 주가를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날이 갈수록 빨라지는 AI 기술 변화를 감안해 역량 있는 AI 기업들과의 공격적인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다. K-AI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영상 대표는 “혼자서 AI 혁신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며 협력은 필수다. 이런 관점에서 K-AI 얼라이언스는 AI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K-AI 얼라이언스의 도약으로 대한민국 AI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강한 기술과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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