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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매물’ 한양증권, 지분매각 추진에 주가 40%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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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이 지분매각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사진=뉴스1

한양증권이 지분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16일 오전 10시6분 현재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410원(2.73%) 오른 1만5410원에 거래된다. 지난 5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한양증권 주가는 이날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8거래일 동안 주가는 40% 가까이 급등했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의 유동성 불안 등으로 한양증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증권은 전날 조회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 대상자, 금액, 방식 및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양증권 주가는 지난 12일 매각설이 퍼지면서 하루 만에 9.07% 급등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한양증권에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증권사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462억9475만원, 순이익은 351억417만원이다. 기업금융(IB)과 채권 부문에서 강점이 있는 회사다.

현재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는 한양학원으로 지분 16.29%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더해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 (7.45%) 김종량 한양대 이사장(4.05%)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40.99%에 이른다.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르면 사립대학이 유가증권 등 기본재산을 처분하려면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치고 교육부에 처분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양학원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리고 11일 교육부에 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머니s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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