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본에서 사후 면세점 사업을 하는 JTC가 엔저 효과에 따른 여행수요 확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JTC의 첫 리포트를 내고 목표주가 8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새롭게 제시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JTC 주가는 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저 흐름이 이어지면서 중국인을 중심으로 일본을 찾는 여행객 숫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5월까지 누적 기준 방일 중국인 여행객은 240만 명으로 지난해 전체 방문객인 243만 명에 벌써 근접했다.
이에 따라 JTC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JTC의 중국인 매출 비중은 올해 57.6%까지 이를 것”이라며 “이에 올해 중국인 관련 매출은 227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약 56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9년 중국인 매출 비중이 87.5%였을 당시 JTC의 중국인 관련 매출은 3946억 원이었다”며 “아직도 매출액 상승여력이 남아있는 것”이라 덧붙였다.
이익률 높은 상품들을 취급하면서 수익성이 늘어날 것으로도 전망된다. JTC의 PB(자체브랜드)상품 비중은 2019년 55.5% 수준에서 현재 70.2%까지 높아졌다.
JTC의 경쟁사들이 노재팬 운동, 코로나19 등을 겪으며 사라진 결과 강한 시장 독점력을 현재 지닌 것으로도 평가됐다.
JTC는 올해 매출 4195억 원, 영업이익 4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80%, 408%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김태영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