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이후 영양 흡수력 감소 쉬워…양사 간 협력 통해 암 환자 케어 강화해 나갈 것
㈜인바디가 디지털치료제 전문 기업 헤링스와 암 환자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헤링스의 암 환자 맞춤 영양 관리 플랫폼 ‘힐리어리’ 등을 연동해 암 환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더욱 체계화된 자가 관리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암 수술 이후 예후 확인 및 합병증 예방 등을 위해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률 등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간편하게 측정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웹 혹은 앱으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발됐다. 간헐적으로 방문하는 병원에서 일회성으로 체성분을 측정하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체수분 변화를 모니터링함으로써 건강 상태 및 이상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
헤링스의 암 환자 일대일 맞춤 영양 관리 플랫폼 힐리어리는 의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분석해 알고리즘을 개발해 암 환자와 의료진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한다.
암 환자에게 꾸준한 체수분 측정 및 영양 관리는 중요하다. 항암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는 암 수술로 인해 영양 흡수력이 감소하기 쉬운데 영양 상태 악화는 곧 몸의 부종으로 이어진다. 부종은 세포외수분이 증가해 발생하는 것으로 단순 체중 측정으로는 감지하기 어렵다. 신체 부위별 세포외수분비의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BWA ON을 통해 체수분을 비롯한 다양한 체성분 데이터, 세포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위상각 등을 통해 개인화된 원격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병호 헤링스 대표는 “이번 인바디와의 MOU를 통해 체성분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고도화된 암 환자 맞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는 “디지털헬스케어의 핵심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에 있다”며 “인바디의 탄탄한 하드웨어와 체성분 데이터를 통해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관리 및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바디는 1996년 설립 이후 탄탄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1억3000만 건의 체성분 빅데이터를 꾸준히 쌓아 오며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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