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도로·항만·주택’ 등에서 다양한 수주 기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주장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건설 업종에 반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택주의 상승 추세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가장 크게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부동산 심리 개선과 건설사들의 사업성 개선, 우크라이나 재건, 원전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제연합(UN) 산하의 세계은행(World Bank) 등에 따르면 2023~2033년 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금액은 총 4863억달러다. 이 중 교통, 에너지, 주택 부문의 재건 필요 금액은 각각 737억달러, 471억달러, 803억달러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한국이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구상할 MDCP(Multiagency Donor Coordination Platform)에 임시회원(Temporary Members)으로 가입한 만큼 원전, 도로·항만, 주택 등에서 다양한 수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 기회를 살피고 있으며 향후 재건 시장 가시화 시 충분히 한국 건설사들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 업종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을 최우선주로 추천하고 대우건설, GS건설도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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