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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시나리오에 민감하지만, 변동은 크지않네? f. IBK투자증권 박근형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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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동향
코스피는 12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했으며,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매도하고 기관은 코스피 200과 선물을 매수했습니다. 반도체와 2차 전지가 주춤한 가운데 화장품, 우크라이나 재건, 우주항공, 방산, 원전, 가상화폐, 건설, 조선, 자율주행, 정유, 전력 설비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차익 실현 후 빅테크 저가 매수 유입으로 반등했습니다. 6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PCE 물가 지표가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되어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PPI는 상승했지만 시장에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주말 사이 트럼프 후보가 펜실베니아 유세장에서 피격당한 사건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급등하고 국채금리와 달러 인덱스가 일부 움직였습니다. 코스피는 트럼프 피격 영향으로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지만 지수는 약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 시장에서 각각 2천억 원과 2500개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급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K방산과 포드 전력기기, 원전 등 수출 테마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방산, 비트코인, 원전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트럼프 재선 확률 상승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습니다. 2차 전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으나, 방산과 가상화폐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약 바이오 업종에서는 리가켐바이오가 ADC 핵심 기술 보유 평가에 강세를 보였고, 라파스는 패치형 비만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또한, 모듈러 주택 공급 확대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련 주식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및 건설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는 정권 교체 시나리오와 업종별 손익 개선에 따른 종목 장세가 미국 시장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건설업, 음식료, 증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보험, 화학, 전기가스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재선 시나리오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는 스타일 로테이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IT 하드웨어, 인터넷, 바이오 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업종 동향
트럼프 대선 유세 중 총격 사건, 방산 및 원전 관련 주식에 영향

트럼프 후보가 야외 유세 도중 총격 사건을 당한 후, 공화당 내에서는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방산, 원전, 남북 경협 등 트럼프 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는 섹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벤트 베팅 사이트인 폴리 마켓에서는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70%대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날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16%로 급락했습니다.
증권사들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방산 및 원전 관련 주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 배제 경제 정책’이 이러한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재선 가능성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트럼프의 정책이 방산, 제약, 에너지, 원전 등 특정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업종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1차 TV 토론 이후 금융주와 S&P 가치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등이 상승했으며, 반면 S&P 성장주와 나스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키움증권은 트럼프의 친환경 규제 완화와 에너지 원전 강화 정책이 에너지 원전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약 바이오 업종은 트럼프의 의약품 규제 완화와 수입 확대 정책으로 인해 바이든 대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의 재선과 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가능성에 따라 감세 정책과 대규모 관세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금, 달러, 비트코인 등의 자산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NH투자증권은 트럼프 재선 시 주식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재선과 주식시장 전망
1950년 이후 대통령과 의회 정당별 주식시장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공화당이 대통령과 의회를 모두 장악했을 때 S&P 500의 3개월 수익률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이 대통령일 때도 주식시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트럼프가 재선되더라도 시장이 크게 망가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제조업 리슈어링, 국방 원조 축소, 금융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하며, 이는 미국 제조업과 금융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은 트럼프 재선 시 미국 제조업과 방산, 금융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원전, IT, 기계, 금융 업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방산과 우주 산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LS에코에너지, 일진전기 등의 전선주와 일부 제약 바이오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원전 부활 움직임과 체코 원전 입찰에서도 한국이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미국의 재생 에너지 시장에서도 풍력과 태양광이 우선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리스크와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
트럼프의 친환경 규제 완화 의지와 IRA 정책 폐기 우려로 인해 2차 전지와 전기차 리튬 관련 주식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수소, 풍력, 태양광 주식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UBS는 테슬라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변경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현재 시세보다 낮게 평가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프리미엄과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에 기인합니다.
대신증권은 이코노미스트 자료를 인용해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돈을 벌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퍼시픽, 유럽, 북미의 EV 배터리 가격이 중국보다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며, 전기차 보급률에 대한 과대 예측과 정부의 전기차 장려 정책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트럼프 당선이 전기차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며, 보조금과 규제가 모두 작동해야 전기차가 메인스트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한화증권, 유안타증권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지지와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코인마켓 캡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만 1600달러 선에서 거래되었으며, 업비트와 빗썸에서도 2% 가량 상승세를 보이며 860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블랙록과 비트와이츠 등의 자산 운용사들이 시가총액 가중 ETF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주식 지수 관련 ETF 상품처럼 가상자산 지수 ETF 상품의 매수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이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크립토 프레지던’로 칭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오는 19일 시행될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은 가상자산 이용자의 자산 보호,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금융 당국의 감독 및 제재 권한 등을 규정하고 있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의무사항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이 비트코인 상승에 모멘텀을 제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급등, 반도체 관련주 동반 상승
오늘 오후장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3% 가까이 상승했으며, SK하이닉스는 2.7%대에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화, 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유니셈, 모닉, 원익IPS, 동진쎄미켐, 제주반도체 등 중소형 소부장 종목들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가 변동은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전망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주가 급등 원인으로 반도체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유니셈, 원익IPS, 동진쎄미켐, 제주반도체 등도 반도체 산업의 회복 기대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석은 향후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에서의 SK하이닉스 경영 리스크
최근 중국 남방재경망의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반도체 중국 유한회사가 규정된 기간 내에 연내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아 우시 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구 시장감독관리국에 의해 경영 이상 명단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다올투자증권은 이 보도가 오보임을 확인하고, 이에 따라 주가가 양방향으로 크게 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대형주의 주가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SK하이닉스의 중국 우시 이슈가 오보임을 강조하며, 특별한 추가 이슈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아마존, 델,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서버 구축을 위해 TSMC에 대한 주문을 증가시켰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비중이 상승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61조 원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음식료 업종, 강달러 수혜로 견조한 성장세
최근 해외 수출과 원가 개선에 따른 실적 전망이 밝아지면서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해외 시장과 원가 개선을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 수출 지표와 관련된 음식료 업종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원가 부담이 전년 대비 완화된 것으로 파악되어 음식료 업종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이번 분기 음식료 업종의 영업이익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음료과 농심은 다소 하락했으나 KT&G, 하이트진로, 대상, 롯데웰푸드, 동원F&B, CJ제일제당, 오리온, 삼양식품 등은 좋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음식료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과거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최근 20년간 음식료 업종의 평균 PER이 13.4배였음을 고려할 때,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 시장의 최근 동향 분석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PER(Price to Earnings Ratio)이 상승하며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과거 2004년부터 2007년까지 PER이 7배에서 20배까지 상승했던 시기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PER이 9배에서 24배까지 상승했던 시기를 비교해보면, 현재 PER이 10배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여전히 20년 평균 PER인 13.4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가 이익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2분기 실적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엔터주와 소매 유통주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 등 소매 유통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주가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인 실망감을 줄 수 있지만, 하반기 이후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3분기까지는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어려움을 감내하고 하반기 이후의 반등을 기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터주와 소매 유통주 외에도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 등 소매 유통업체들이 언급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련 뉴스가 미국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프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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