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비 코스닥 지수의 주가 상대강도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익 상대강도가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초 이후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지속해서 상향되는 반면, 코스닥은 하향 조정 중이다.
16일 유안타증권은 “미국에서 러셀 2000 지수를 비롯한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코스닥 지수에 대한 순환매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가 상대강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 상대강도는 약 0.8에 달할 만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의 경우에도 코스피는 연초 이후 5.1%가량 상향된 반면 코스닥은 마이너스(-) 20.6%의 하향 조정을 기록 중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고 있는 점은 코스닥의 코스피 대비 상대강도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시장 금리의 추가적인 레벨 다운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계기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결국 최근 오랜만에 나타난 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강세는 7월 들어 건강관리 업종과 같이 소외됐던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는 업종별 순환매 현상의 2차 효과 정도인 것으로 판단되며, 지속 가능성은 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기준 코스피 대비 우수한 코스닥 내 업종은 1위 건강관리, 이어서 IT가전, 소프트웨어 등이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