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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싸워라” 외친 트럼프에 다우지수, 최고치… 이틀 연속↑

머니s 조회수  

트럼프 효과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기준) 상승 마감했다./사진=트럼프 유튜브 캡처

15일(미국 현지시간 기준)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총격 피습에서 살아남으며 11월 대선 승리 확률이 높아진 것이 베팅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0.82포인트(0.53%) 뛴 4만211.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74.12포인트(0.40%) 상승한 1만8472.57에 장을 닫았다.

이날 시장은 소형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중소형 중심의 러셀 20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2% 이상 올라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보인 뒤 2% 이상 올랐다. 대형 기술주 중 테슬라는 1.7%, 애플은 1.6%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0.6%, 메타는 0.5% 각각 하락했다.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 선거 유세 중 총격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뒤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상을 입었지만 이 외에 다친 곳은 없다. 오히려 연단에서 내려오기 전 피를 흘리며 오른손을 번쩍 들어 “싸워라”고 외친 극적인 사진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한 이미지와 대비되면서 대선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그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진행 중인 공화당 전당대회 첫 날 이미 후보 지명에 필요한 표를 충분히 확보했다. 그는 행사 마지막 날인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로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오하이오) 지명도 발표했다.

CFRA 리서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CNBC에 “좋은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귀 이상의 부상을 입지 않았고 사망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은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워싱턴경제클럽 발언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낮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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