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4년 2분기 이자이익 증가와 더불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 원에서 8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한국금융지주는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실적 호조가 추정돼 목표주가를 13.3% 상향조정한다”며 “채권금리 하락으로 상품과 관련된 손익과 기타 관련손익도 개선되며 지배주주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기준) 235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2분기보다 7.2%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증권부문 이자이익은 1223억 원으로 추산됐다. 1년 전보다 47% 늘어나는 것이다.
하반기에는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오랜 시간 한국금융지주 손실 부담으로 선반영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도 완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완화를 고려하면 2024년 한국금융지주 실적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주환원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배율(0.5배)도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983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과 비교해 38.9% 증가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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