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030세대의 오프라인 장보기 파워채널로 부상하면서 생활필수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이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착한’의 뜻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상품에 대해 ‘가격이 착하다’고 표현하는 데에서 착안해 우수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기획 의도를 담았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1/1~7/15)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특히 2030세대에서 증가율이 전체의 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편의점이 어릴 때부터 친숙한 소비 채널이면서 각종 온라인 프로모션이나 앱테크에 능한 2030층이 장보기에 합류하면서 기인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2030층의 편의점 장보기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이는 ‘착한’ 시리즈 상품은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특가 상품들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상품 원물과 생산에 대한 사전 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이 1차로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총 6종이다.
먼저 신선식품에서는 식탁 주요 먹거리인 달걀과 두부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착한달걀10입’과 ‘착한달걀15입’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이다.
‘착한한끼두부’는 찌개, 부침 겸용 두부를 150g씩 반으로 나눠 한 끼 요리에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 포장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900원 파우치음료는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 ‘세븐셀렉트 착한청사과에이드’ 2종으로 여름이 제철인 청포도와 청사과가 함유되어 새콤달콤한 과즙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용량이 320ml로 동일 용량 상품과 비교 시 35% 가량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남녀노소 즐기기 좋은 간식 상품 또한 선보였다.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은 큼직한 호떡빵 속에 꿀과 땅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다양한 견과류에 흑임자 토핑까지 더해 간식으로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착한’ 시리즈 전략을 더욱 확대해 순차적으로 더 많은 품목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주요 먹거리인 닭가슴살, 즉석밥, 커피, 콩나물부터 화장지, 미용티슈 등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소포장, 소용량 상품 운영 및 물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1~2인가구의 장보기에 있어 최적화된 채널로 성장 중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착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농촌진흥청, 경상북도 등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상품을 소싱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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