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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에 파리서 열리는 지구촌 대축제, 카운트다운 [올림픽 D-10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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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랑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열흘 뒤 성대한 막을 올린다. 그야말로 카운트다운 돌입이다.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파리 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7월 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 개회식을 열고 8월 11일까지 열전을 펼친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유치, 영국 런던(1908·1948·2012년)과 하계 올림픽 최다 개최지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동·하계를 통틀어 올림픽이 유럽에서 치러지는 것은 오랜만이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남미(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와 아시아(2018 평창 동계올림픽·2020 도쿄 하계올림픽·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진행한 뒤 다시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다.

개회식부터 성대하게 치러진다.

먼저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 파리를 가로지르는 센강과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개회식이 열린다. 올림픽 개회식을 거대한 주 경기장을 벗어나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일몰 무렵 각국 선수단 수천 명을 태운 보트가 에펠탑을 향해 서쪽으로 센강 약 6㎞를 행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더 많은 사람이 개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전면 개방했고, 3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개회식은 이번 파리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이면서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가 될 것”이라면서 “가장 대담하면서도 가장 위험한 행사”라고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전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제스포츠종합대회에서는 친환경을 강조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힘썼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역대 가장 성화가 나왔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디지털 성화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직 성화 점화와 관련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개회식과 다르게 폐회식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 ‘주경기장’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치러진다.

파리 올림픽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양성평등’이다. 총 1만 50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남녀 비율이 50%씩으로 같다.

여성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것은 제2회 대회인 1900년 파리 올림픽이었다. 당시 997명의 출전 선수 중 여성은 22명으로, 비율이 2.2%에 그쳤는데 124년 후 그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을 늘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것은 보다 성평등이 이뤄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라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은 32개 종목의 32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직전 도쿄 대회의 금메달 339개보다 10개가 줄었다.

일부 종목에서는 파격적으로 금메달리스트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올림픽은 그동안 도전과 성취, 명예를 존중해 메달리스트에게 별도의 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계육상경기연맹은 파리 올림픽 48명의 금메달리스트에게 각각 5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브레이킹이 이번 파리 대회를 통해 올림픽 첫선을 보이는 것도 흥미롭다. 전 세계에서 모인 비보이 16명, 비걸 16명이 8월 9일과 10일 최고의 춤꾼을 가린다.

브레이킹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아 아직은 ‘일회성’ 측면이 강하다. 장기적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과 인기를 입증해야 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존 시설물과 문화유적지를 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선 태권도와 펜싱, 베르사유 궁전에선 승마, 마르스 광장에선 체조와 농구, 에펠탑 광장에선 비치발리볼이 열릴 예정이다.

파리 올림픽 마스코트는 프리즈(Phryge)로,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군이 사용한 ‘자유의 모자’ 프리기아 모자를 형상화했다.

한국은 12일 기준 이번 대회에 22개 종목 144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1976 몬트리올 대회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금메달 목표는 보수적으로 5~6개를 잡았지만, 도쿄 대회 이후 3년간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더 나은 성적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12일 배드민턴, 사격 등 대표팀을 시작으로 하나둘 결전지 프랑스로 건너가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파리 대회에서는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북한 선수단도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에 불참했던 북한은 IOC의 징계 해제로 다시 올림픽 출전의 길이 열렸다. 북한은 레슬링, 탁구, 수영(다이빙), 복싱, 육상 등 종목에 출전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개인 중립 자격으로만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 이들은 자국 국기나 국가를 사용할 수 없고, 개회식 행진에도 불참한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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