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피격 직후,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2% 가까이 급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8% 상승한 252.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럼프 공식 지지를 선언, 테슬라가 트럼프 관련주로 분류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자신이 소유한 X(구 트위터)를 통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렇게 힘든 후보를 마지막으로 지지한 것은 시어도어 루스벨트였다”고 덧붙였다.
루스벨트는 민주당 소속으로 1933년부터 1945년 사망할 때까지 미국 대통령을 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임한 대통령으로 3번 이상의 임기를 수행한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1912년 선거운동 도중 총격을 받았지만 거의 한 시간 동안 연설을 계속한 것으로 유명하다.
머스크가 총격을 받은 트럼프를 루스벨트에 비교하며 트럼프 지지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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