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암살 시도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모두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원유 수요를 억제한다.
15일 오후 3시 20분 현재(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0.34% 하락한 배럴당 8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0.18% 하락한 배럴당 84.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토니 시카모어 원유 시장 분석가는 “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가 달러 표시 원유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유가를 낮추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지난 13일 유세 도중 피격을 당했으나 귀 부분에 상처만 입는 데 그쳐,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등 기존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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