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이경실이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배우 이재룡을 예능으로 이끌었던 비화를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코미디언 김학래-이경실-조혜련이 함께했다.
이경실이 김혜수, 심은하, 김희애 등 톱스타들이 출연했던 당대의 히트작 ‘도루묵 여사’를 추억했다. 이경실은 1990년대 초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이경실의 도루묵 여사’를 히트시키며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경실은 당시 ‘도루묵 여사’ 출연으로 반전 매력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이재룡의 섭외 비화를 공개했다. 이경실은 멜로드라마 주인공 이미지만 있던 이재룡이 함께 출연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선보인 노래와 춤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이경실은 “그동안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모습이 너무 웃겼다, ‘도루묵 여사’ 제작진에게 이야기했다”라며 이후 제작진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경험이 없는 이재룡에게 출연을 졸랐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이재룡의 출연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나중에는 원망도 했지만, 함께 예능 프로그램 MC도 맡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경실은 “‘도루묵 여사’를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라며 당시 프롬프터 없이 대본을 전부 외워 소화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등,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김회장네 사람들이 함께 전원 생활을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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