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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GS, 대우, 현대 등 대형 건설업계 악재 털어내고 드디어 시동거나…호재만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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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택 건설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대형 건설사들이 일제히 호재를 터트리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출처=HDC현대산업개발)

장 마감기준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9,750원으로 전일 대비 7.63% 상승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늘 2742억 원 규모의 서울 장안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GS건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7.54% 상승했다. GS건설은 2023년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로 자이아파트 브랜드 이미지가 타격을 입어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GS건설은 2023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 13조4366억 원, 연간 신규수주 10조1840억 원 등을 달성해 놓은 상태였다.

GS건설이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 자이가이스트의 목조모듈러주택 (출처=GS건설)

당시 건설분야 전문가들은 “GS건설은 당장 적자를 보겠지만, 10월에 취임한 GS건설 오너 4세인 허윤홍 CEO가 사고 수습을 어떻게 하고, 모듈러 주택 사업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GS건설은 상반기 약 8400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며 다른 건설사들을 제치고 ‘나홀로 분양 목표 대비 절반’을 이뤘다.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한 마포 성산동 모아타운 1구역의 모습. 일방 통행, 진입금지, 좌회전 금지, 우회전 금지 등이 난잡하게 얽혀있다. (출처=네이버 로드뷰)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한 마포 성산동 모아타운 1구역 주택가 모습. 일방 통행, 진입금지, 좌회전 금지, 우회전 금지 등이 난잡하게 얽혀있다. (출처=네이버 로드뷰)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주가 역시 장 마감 기준 각각 6.77%, 2.97% 상승했다. 특히 대우건설은 부산 ‘다대 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및 마포 성산동 모아타운 1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며 호재를 터트렸다.

녹색경제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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